여러 자산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을 고르면 강한 자산을 선택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순위는 비교 대상 안에서의 위치를 알려 줄 뿐 자산 자체가 상승했다는 뜻은 아니다.
상대 강도와 절대 추세를 나누어 보면 신호가 답하는 질문이 선명해진다. 어느 질문을 투자 결정에 사용할지는 별도의 전략 규칙이다.
다른 자산보다 강한지와 그 자산 자체가 상승하는지는 서로 다른 정보다.
1. 순위와 수익의 방향을 나눈다
가상으로 같은 기간 자산 A·B·C의 수익률이 각각 −20%·−30%·−40%였다고 하자. A는 비교 대상 중 가장 강하지만 그 기간에 20% 하락했다.
상대적 우위는 관측된 사실이다. 다음 기간에 A를 보유하면 수익을 얻을지는 아직 다른 질문이다. 가장 덜 하락했다는 사실을 상승 전망으로 바꾸지 않는다.
2. 비교 대상이 순위를 바꾼다
세 자산만 비교한 순위와 다른 자산군까지 포함한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중복되는 구성과 서로 다른 통화, 배당 반영 여부도 확인한다.
순위 신호에는 무엇을 비교 대상으로 정했는지가 들어 있다. 결과를 본 뒤 유리한 자산만 남겼다면 새로운 선택이 추가된 것으로 기록해야 한다.
3. 상대 신호와 절대 기준을 분리한다
다른 자산보다 수익률이 높은지, 자신의 과거 수익률이 양수인지, 특정 가격 기준 위에 있는지는 각각 다른 규칙이다. 이를 조합한다면 각 규칙의 역할을 먼저 정한다.
어떤 규칙이든 사용할 기간과 입력·판단 시점을 적는다. 절대 기준을 추가했다고 하락이 항상 피해지거나 성과가 반드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4. 자산 선택과 비중 배분을 구분한다
상대 신호가 가장 높다고 가장 많은 돈을 배분해야 한다는 결론은 자동으로 나오지 않는다. 가격 변동과 다른 자산과의 공통 노출, 유동성과 자금의 용도도 영향을 준다.
어떤 자산을 고를지와 그 자산을 얼마나 보유할지는 따로 평가한다. 신호의 순위와 계좌의 위험 비중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5. 추가 규칙의 실제 기여를 확인한다
순위 규칙만 사용한 경우와 추가 기준을 붙인 경우를 같은 기간·비용 모형·실행 조건에서 비교한다. 실제 총비용은 각 규칙의 거래 횟수와 금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전율과 거래하지 않은 기간, 급격한 반전에서의 차이를 함께 본다.
설명이 그럴듯한 조합과 검증된 추가 기여는 다르다. 결과가 좋아진 이유가 위험을 줄였기 때문인지 자산을 잘 골랐기 때문인지도 나누어 기록한다.
적용해 볼 질문
현재 신호는 비교 순위와 수익의 방향 중 무엇을 알려 주는가?
비교 자산과 기준 통화·배당·기간을 일관되게 맞췄는가?
선택 규칙과 비중·위험 규칙의 기여를 따로 확인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