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익률과 연 수익률이 함께 적힌 광고는 숫자가 정확해 보인다. 하지만 기간과 재투자 조건이 다르면 같은 숫자도 다른 결과를 뜻한다. 계산이 맞는다는 사실과 그 수익을 실제로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다르다.
고수익 상품을 평가할 때는 광고가 사용한 계산을 먼저 복원하고, 그다음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큰 숫자 하나로는 어느 단계도 검증되지 않는다.
수익률은 계산 조건, 발생 원천, 실제로 회수할 조건을 함께 읽어야 한다.
1. 일일 수익과 연간 환산을 구분한다
매일 0.3%를 365일 낸다는 가상 조건을 놓자. 같은 원금에 대한 단순 연환산은 0.3% × 365 = 109.5%다. 수익을 매일 같은 조건으로 전액 재투자하면 (1.003의 365제곱 − 1), 약 198.4%가 된다.
두 계산의 차이는 재투자다. 실제 상품이 연간 수익률을 표시할 때 재투자를 가정했는지, 비용을 포함했는지는 해당 문서로 확인해야 한다. 광고에 쓰인 약어만 보고 계산 조건을 동일하게 가정하지 않는다.
2. 복리 계산에 숨은 가정을 적는다
매일 같은 수익을 내고 즉시 재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중단 기간과 손실, 자금 한도·비용·출금 제약이 들어가면 결과는 달라진다.
복리 공식은 가정된 수익을 누적하는 방법이며 그 가정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하지 않는다. 매끈한 계산을 미래의 확정 현금으로 읽지 않는다.
3. 높은 수익과 낮은 위험을 함께 약속하는지 본다
고수익을 거의 위험 없이 보장한다는 표현은 SEC의 투자 사기 경고 기준에 포함된다. 실제 상품의 위험과 수익 원천을 독립된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외부 자금을 모집하거나 광고한다는 사실만으로 사기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초기 지급이나 좋은 후기만으로 운용이 정상이라고 확정할 수도 없다.
4. 누가 어떤 손실을 부담하는지 확인한다
손실을 회사가 부담한다는 문구가 있다면 약정과 지급 능력을 따로 본다. 약속하는 주체의 자금 상태와 자산 보관 방식, 수익을 확인한 자료와 출금 조건이 연결되는지 확인한다.
화면의 수익은 실제로 인출 가능한 현금과 다를 수 있다. 가격 하락뿐 아니라 상대방의 지급 불능과 자금 회수 지연도 결과를 바꾼다.
5. 숫자를 확인 질문으로 바꾼다
이 수익은 어느 자본에서 어떤 기간에 발생했는가. 실제 손실 기간과 비용은 포함했는가. 누가 자산을 보관하며 언제 어떤 조건으로 돌려받는가를 적는다.
설명되지 않는 고수익을 복잡한 기술의 결과로 대신 받아들이지 않는다. 수익률 계산과 수익의 증거, 회수할 권리를 각각 확인해야 광고를 투자 판단 자료로 바꿀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