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이 커졌다는 설명을 보면 보유자의 자산도 늘었을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에 곱하는 수량과 내가 보유한 수량은 같지 않다.

공급의 변화도 나누어 읽어야 한다. 이미 발행된 물량이 유통되는 것인지, 새 물량을 발행하는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숫자와 확인할 조건이 다르다.

유통량·총공급량·토큰 가격·내 보유 수익은 각각 측정한다.

1. 유통량의 정의와 출처를 확인한다

화면에 표시한 공급량이 어떤 물량을 포함하고 제외하는지 원본 설명을 읽는다. 잠긴 물량·재단이나 팀의 물량·소각 등을 집계하는 방식과 확인 시점도 남긴다.

CoinGecko의 방법론은 자사의 유통량 집계와 시가총액 산식을 설명한다. 일부 스마트계약 토큰은 잠긴 물량을 총공급량에서 차감해 집계한다. 이 정의를 모든 자료 제공자의 값에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시가총액 비교에는 같은 공급 정의와 가격 시점이 필요하다.

2. 락업 해제와 신규 발행을 나눈다

이미 발행되었지만 잠겨 있던 물량이 풀리는 경우에는 총공급량이 그대로여도 집계상 유통량이 늘 수 있다. 새로운 물량의 발행은 총공급량을 바꾸는 사건이다. 두 경우를 모두 같은 종류의 지분 희석이라고 부르면 의미가 흐려진다.

내 수량이 총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유통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다르다. 더구나 그 수량 비율이 기업 주식처럼 이익·의결권·청구권을 뜻하는지는 토큰의 실제 권리에 달려 있다. 공급 수량의 계산과 보유자가 가진 경제적 권리를 따로 확인한다.

3. 시가총액은 늘고 보유 가격은 내리는 예시를 본다

가상 토큰의 집계상 유통량이 100개에서 200개로 늘고, 가격이 10에서 6으로 바뀌었다고 하자. 공급 변화가 가격 하락을 일으켰다고 가정하는 인과 추정이 아닌, 두 시점의 숫자를 비교하는 예시다.

항목

이전

이후

변화

유통량

100개

200개

100% 증가

토큰 하나의 가격

10

6

40% 하락

유통량 × 가격

1,000

1,200

20% 증가

같은 10개를 보유한 평가액

100

60

40% 감소

유통량 증가가 토큰 가격 하락을 가릴 수 있습니다 — 토큰 10개를 계속 보유한 투자자의 평가액은 가격과 함께 40% 줄었습니다.

중간 거래·보상·비용·세금은 없다. 시가총액이 20% 늘었다고 이 보유자의 수익도 20%라고 말할 수 없다. 시가총액 증가분이 같은 금액의 신규 자금 유입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4. 풀린 물량과 실제 매도 압력을 구분한다

물량이 거래 가능해진 사실과 보유자가 실제로 얼마나 파는지는 다를 수 있다. 해제 일정·보유자 구성·이동과 거래 자료, 시장의 깊이를 각각 확인한다.

공급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가격 상승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수요와 권리, 거래 조건을 함께 읽어야 한다. 반대로 유통량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정확한 하락률을 산출하지도 않는다. 이미 알려진 공급 변화가 기대에 반영되어 있는지도 별도 질문이다.

5. 미래 수량을 현재 가격에 곱한 계산의 한계를 적는다

전체 공급이 유통된다고 가정하고 현재 가격을 곱한 평가는 하나의 산식이다. 미래에 그 수량을 같은 가격으로 모두 거래할 수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어떤 총공급량이나 최대 공급량을 사용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보유 판단에는 공급의 변경 조건·가치가 돌아오는 권리·유동성과 자신의 보유 목적을 연결한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는 것과 기존 보유자가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서로 다른 주장이다. 각각의 근거가 무엇인지 남긴다.

관심 토큰의 같은 기준일 가격과 유통량을 기록하고, 다음 공급 증가가 잠금 해제인지 신규 발행인지 표시해 보자. 그 변화가 내 수량·권리·매도 가능 물량에 각각 무엇을 바꾸는지 적으면 시가총액보다 구체적인 판단이 된다.